[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9일 실시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를 넘는 51.6%(개표율 85% 기준)를 득표,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란 것과 처음으로 과반 득표에 성공한 대통령이란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KBS, SBS, MBC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를 득표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그러나 당초 오차범위 이내였기때문에 초박빙의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 시작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서울및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함으로써 예측은 빗나갔다.
특히 문후보는 기대를 걸었던 수도권에서의 부진으로 박 후보의 초강세 지역인 영남 지역에서의 열세를 만회하는데 실패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지역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55%대의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근혜 후보는 개표율 25%가 넘는 시점인 이날 오후 9시부터 당선 유력이 점쳐졌으며, 경찰의 호위속에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오후 11시께 여의도 당사로 나와 당선 인사를 했다.
거의 같은 시각 문재인 후보는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로 나와 대선패배를 깨끗히 인정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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