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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열정과 실력 갖춘 핵심인재에 승진 보따리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은 7일 부사장 48명, 전무 102명, 상무 335명 등 총 485명 등 각 사 별로 201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괄목한 만한 경영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부사장 26명, 전무 52명, 상무 162명 등 모두 240명에 이르는 큰 폭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경영성과와 실적에 상응하는 삼성 고유의 ‘성과주의 인사’ 전통을 지속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한 창조적 인재를 과감히 등용하는 ‘발탁 인사’를 더욱 확대했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전략 제품 적기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1위에 오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휴대폰 사업에 기여한 승진자 규모도 눈에 띈다.

이번 삼성전자 승진자 모두 58명(부사장 8명, 전무 10명, 신규 40명)이며 열정과 실력을 갖춘 참신한 인물은 연령, 학력, 국적, 성별, 직급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탁했다.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 맞는 다양성 강화를 위해 ‘외국인’, ‘여성’, ‘고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부사장 승진 10명, 영업·마케팅이 두드러져=세부적으로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영업 현장을 누비며 괄목한 만한 실적을 견인한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김석필 부사장(구주총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에서 매출 신장을 주도해 주요제품 시장점유율에 있어 초격차를 달성했고 일관된 브랜드투자로 유럽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전성호 부사장(CIS총괄)은 브랜드숍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러시아시장에서 TV와 스마트폰 1위 위상을 견고히 했다. 러시아에서 최초로 태블릿 1위에 오르는 등 모바일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백남육 부사장(한국총괄)은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 전략과 유통혁신을 통해 최대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효과적인 마케팅과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갤럭시 시리즈를 국민브랜드로 도약시키는데 기여했다.

엄영훈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북미 TV사업을 세계 1위로 만든 경험을 생활가전에 접목해 실적개선을 이끌었고 미국 홈데포 진출 등 신규유통 개척과 선행상품기획 강화 등 사업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상철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 대형 프리미엄TV 판매 확대와 차별화된 7080마케팅 등 초격차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어올리는 등 TV사업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선우 부사장(구주총괄 독일법인장)은 독일 시장에서 TV와 휴대폰 등 주요 제품의 1위를 견인하며 독일법인을 유럽 매출 1위 법인으로 도약시켰다.

이영우 부사장(무선사업부 ETO장)은 유럽지역 전체 스마트폰 및 휴대폰 1위를 확고히 다지고 유럽지역 1위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해 ‘스마트폰=삼성’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영희 부사장(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체험형 및 소셜네트워크(SNS) 마케팅, 모바일 언팩 행사, 런던올림픽 마케팅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삼성 스마트폰을 ‘팬시(Fancy)’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카메라 등 혁신제품 콘셉트를 제안하고 마케팅스토리를 창출해 시장 선도 위상을 강화했다.

조현탁 부사장(네트워크사업부 국내영업팀장)은 롱텀에볼루션(LTE)사업 전국망 확대시기에 적극적인 LTE사업 공략으로 국내통신시스템 시장을 주도했다. 국내 LTE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향후 해외사업 확대 등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팀 백스터 부사장(북미총괄 SEA 부법인장)은 북미 TV사업 1위 달성의 주역으로서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초격차를 실현했다. TV 성과를 바탕으로 생활가전과 IT제품의 위상을 강화하고 B2B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스마트폰 성공에 힘입은 연구개발 분야 승진=글로벌 1위 혁신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실적에 기여한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6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길영준 부사장(종합기술원 CTO전략팀장)은 삼성의 대표적인 기술경영 리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파워소자, 그래핀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김병환 부사장(무선사업부 선행 소프트웨어 개발1팀장)은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며 스마트폰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했다.

김희덕 부사장(무선사업부 한국개발팀 소프트웨어 개발담당)은 한국과 일본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사양의 갤럭시S3를 적기에 개발했고 세계 최초 LTE 인터넷전화(VoLTE) 상용화 등 기술력을 선도해 국내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했다.

노태문 부사장(무선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은 갤럭시S 시리즈 하드웨어 개발과 갤럭시카메라 등 혁신제품 개발을 주도했고 수차례 발탁을 거듭하며 44세의 젊은 나이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현명 부사장(무선사업부 기구개발팀장)은 멀티 증착기술을 적용, 자연 컬러와 질감을 구현하는 등 갤럭시S3의 차별화 기술을 주도했고 부품 실장 최적화와 삼성 특유의 내구성 향상설계를 통해 스마트폰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어길수 부사장(소프트웨어센터 컨버전스 솔루션 팀장)은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올쉐어 플랫폼 개발로 삼성 제품의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환경구축, N스크린 전략 추진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서비스경쟁력 강화의 기초를 다졌다.

◆UI·UX 전문가 중용=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지원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디자인, 제조, 품질, 특허, 혁신 분야에서도 6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장동훈 부사장(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은 이화여대 교수출신으로 터치위즈 등 차별화된 사용자환경(UX)와 디자인을 주도했다. 자연을 닮은 ‘오르가닉(Organic)’ 디자인을 갤럭시S3에 적용하고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감성적 UX 개발을 총괄했다.

정재륜 부사장(DS부문 테스트&패키지 센터장)은 반도체 제조, 생산관리, 영업 등 경영 전반을 폭넓게 경험했다. 반도체 검사·조립 생산라인의 자동화, 단납기 생산체계 구축 등 끊임없는 혁신활동을 주도하면서 반도체 후공정 제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정은승 부사장(시스템 LSI사업부 파운드 사업팀 제조센터장)은 시스템LSI 사업 태동기부터 32나노 미세공정에 이르기까지 주요 시스템반도체 공정 개발을 주도했다. 2011년부터 시스템LSI 제조총괄로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했다.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 CS팀장)은 개발팀장, 제조법인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류품질 강화와 품질혁신 활동을 주도하면서 생활가전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강기중 부사장(IP센터 IP법무팀장)은 특허법 지식과 다양한 IP소송 실무 경험이 풍부한 특허전문가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특허소송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완구 부사장(경영지원실 경영혁신팀장)은 삼성의 대표적인 공급망관리(SCM)전문가로 수요예측 정확도 개선과 유통 SCM 기반을 구축하여 셀 아웃(Sell-out) 중심의 유통구조 혁신에 기여했다.

◆부사장 보좌할 임원에 젊은 인재 발탁=전무 및 상무 승진자도 열정과 혁신 마인드를 갖춘 참신한 인물 중심으로 등용함으로써 전체 임원진의 면모를 일신했다. 연차가 부족해도 임원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젊은 인재를 파격적으로 등용하는 발탁인사를 지속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창조적 혁신을 이끌 참신하고 유능한 30대 인재를 과감히 등용해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김경훈 상무(VD사업부 제품디자인 담당, 38세, 2년 발탁)는 1997년 입사 후 2007년 보르도 TV 등 당사의 프리미엄 TV 디자인을 주도해온 핵심 디자이너다. 2009년 울트라 슬림 LED TV 디자인으로, 2010년 굿디자인 마크 대통령상, 독일 IF GOLD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견인했다.

조인하 상무(VD사업부 중남미마케팅담당 담당, 38세, 3년 발탁)는 중남미 지역 TV 마케팅을 담당해온 해외 영업통으로 2007년 TV영업 분야 최초의 여성 주재원으로 아르헨티나에 파견되어 공격적인 마케팅과 SCM 안정화를 통해 TV시장 1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박찬우 상무(무선사업부 상품전략담당 담당, 39세, 2년 발탁)는 스탠포드대학교 기계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2001년 입사 후 삼성 자체 모뎀칩 핵심 과제 개발에 참해해 위성항법장치(GPS) 성능 확보를 주도했다. 이후 무선 상품전략팀에 합류, 갤럭시노트2 팝업 노트, 페이퍼 아티스트, 펜 분실방지 기능 등 차별화 요소를 발굴했다.

류제형 상무(제조기술센터 설계요소기술담당, 38세, 3년 발탁)는 KAIST 기계공학 석‧박사 출신의 제품설계·해석(CAE) 분야 전문가다. 사업부의 핵심 개선과제를 도맡아 드럼세탁기 구조설계 플랫폼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초일류 도약 위한 외국인 임원 확대=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다양성 강화(Diversity Initiatives)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 확대했다. 글로벌 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삼성의 위상을 높인 해외 현지인 핵심 인력을 대거 본사임원으로 전환,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

스틴지아노 상무(Joseph Stinziano, 미국법인 HE마케팅담당)는 TV업계 최초 고정가격정책 도입과 프리미엄 마케팅 전개 등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해 TV 전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폴 브래넌 상무(Paul Brannen, 캐나다법인 IT&모바일영업담당)는 글로벌 IT업체와 통신사를 두루 경험한 모바일 영업 전문가다. 캐나다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도약시킨 주역이다.

이람 상무(Hiram Moncivais, 멕시코 생산법인 제조총괄)는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초기부터 23년간 한 우물을 판 제조 전문가로 제조 혁신과 품질 향상을 이끌며 북미 TV공급 기지로서 TV 세계 1위 달성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마틴 상무(Martin Boerner, 독일법인 모바일영업담당)는 독일 이동통신 업계의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유럽 무선 사업의 차세대 리더로 독일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의 시장 리더십 강화 및 브랜드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에벨레 상무(David Eberle, 프랑스법인 IT&모바일영업담당)는 1999년 삼성에 합류 후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과 통신사업자와의 신뢰관계를 공고히 하며 2005년 휴대폰 1위 달성을 이끌었다. 2012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는 등 프랑스 시장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까를로 상무(Carlo Barlocco, 이탈리아법인 IT&모바일영업담당)는 2001년 입사 후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해 2007년 전사 최초 프린터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이끌었다. 2009년 휴대폰영업을 맡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IT&모바일 제품의 비약적인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피터 반헤케 상무(Peter Vanhecke, 베네룩스법인 CE영업담당)는 16년간 벨기에·네덜란드 시장의 유통업계를 두루 경험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00년 삼성에 합류한 후 베네룩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TV 1위 달성을 견인했다.

케빈 리 상무(Kevin Lee, DS 미주판매법인 영업담당)는 1993년 반도체 미주 판매법인 입사 후 20년간 메모리 영업과 마케팅, 상품기획 등을 두루 거치며 유수의 현지 IT업체들과 사업성장의 역사를 함께 썼다. 미주 전략 고객사들을 상대로 SCM 고도화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네코 상무(Kaneko Motoji, DS 일본판매법인 메모리영업담당)는 1995년 반도체 일본 판매법인 입사 후 메모리 제품과 사업에 정통한 영업 전문가다. 일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부가 플래시 솔루션 제품 및 게임기용 메모리 등 신성장사업을 발굴, 일본 주요 대형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했다.

◆여성임원 승진 사상 최대=올해는 여성 우수인력에 대한 발탁 승진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신입공채 제도를 통해 여성인력의 채용에  앞장서 온 이래, 여성 특유의 감성과 섬세함이 조직 내에 접목될 수 있도록 승진규모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유미영 상무(VD사업부 시스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담당)는 포항공대 정보통신공학 석사 출신의 TV, 모니터 분야 최고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2005년 세계 최초 디지털TV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으며 2011년 스마트TV 최초로 음성·모션·얼굴을 인식하는‘스마트 인터랙션’ 기능과 키보드 마우스 입력장치 기능을 적용했다.

홍유진 상무(무선사업부 선행UX개발담당)는 UCLA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의 UX 전문가로 갤럭시노트2의 멀티스크린, S보이스 등 차별화된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 스마트폰의 UX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곽지영 상무(DMC연구소 UX 이노베이션 담당)는 포항공대 산업공학 박사 출신의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전문가로 2002년 입사 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반기술을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올쉐어, B2B 교육서비스 등 컨버전스 서비스 UX 원형을 개발하는 등 삼성의 UX 분야 선행기술력 강화에 기여했다.

박종애 상무(종합기술원 앰비언트 플랫폼 개발 담당)는 이화여대 물리학 박사 출신의 전자파 및 무선 주파수 분야 전문가다. 2004년 무선 통신기술 분야(IEEE 802.11) 국내 최초 표준 채택, 2006년 4세대 이동통신 기술 최초 시연, 2009년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통신칩 개발 성공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분야 특허확보 및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조수진 상무(생산기술연구소 디스플레이 설비 소프트웨어 담당)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설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고성능 20나노급 반도체 검사측정 기술 내재화로 비용절감은 물론 외산설비 대비 검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부품 생산 효율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인도 등 척박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해외영업 일선의 책임자들을 대거 승진시켜 신흥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직무별로는 혁신기술·제품 창출과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여한 R&D, 디자인, 영업·마케팅 부문의 승진 폭이 두드러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 고졸 출신 승진자가 다수 배출돼 학력 차별이 없는 기회균등과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전사 차원의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5일 발표된 사장단 인사와 이번 2013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곧이어 실시될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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