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갖가지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제품이 노트북이다. 컨버터블, 혹은 하이브리드 태블릿은 공개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실제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2~3종에 그치고 있다.
이와 달리 노트북은 이미 30종 이상이 출시된 상태다. 제조사별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가장 모델 라인업이 다양하고 그 다음으로 소니, HP 순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노트북 전 라인업을 윈도8 체제로 전환하고 신제품 투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울트라북 Z시리즈를 먼저 출시한 이후 A시리즈, S시리즈, N시리즈를 각각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분기까지 LG전자는 PC 판매량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1분기는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더 많았지만 2분기와 3분기는 그렇지 못했다. 특히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1.2% 줄었다. 데스크톱PC는 선방했지만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12만4000여대에서 8만9000여대로 3만5000여대 낮아졌다.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윈도8 노트북은 모두 9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N시리즈와 S시리즈가 주축이다. 우선 기존 N550의 후속 모델인 N560을 포함해 N460을 신규로 투입한다. N460은 N550보다 화면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슬림베젤과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 등이 탑재된다.
S시리즈는 S460과 S560이 출시된다. 기존 S430, S530이 보급형 제품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펜티엄 듀얼코어, 코어 i3 등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다. DVD멀티와 같은 광드라이브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은 윈도8 출시를 계기로 4분기 판매량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LG전자는 3분기 8만9000여대의 노트북을 판매했고 이 가운데 울트라북을 제외한 일반 노트북 라인업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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