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중심 요금제, 궁극적 목표…ALL-IP 요금제 글로벌 흐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ALL-IP 요금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최적 요금제다. 스마트폰을 쓰다가 태블릿PC를 쓰고 인터넷TV(IPTV)를 보고 하기에는 유무선을 하나로 통합한 ALL-IP 요금제가 필요하다.”
13일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T 유무선 서비스와 요금제의 ‘ALL-IP’ 중심 재편을 선언했다.
ALL-IP는 음성 데이터 멀티미디어 등 모든 통신 관련 서비스를 인터넷(IP)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KT는 ALL-IP 시대 핵심을 고화질(HD)과 끊김 없는 서비스(Seemless), 공유(Share)로 꼽았다. ALL-IP 서비스는 어떤 단말기를 써도 하나의 인증으로 유무선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단말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집전화 ▲IPTV ▲스마트 로봇(키봇) 등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요금제도 하나다.
표 사장은 “궁극적으로는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나 AT&T 형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목표다”라며 “네트워크 관점에서도 데이터가 음성보다 많은 사용량을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ALL-IP 요금제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접속료 등 한국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KT는 ALL-IP 요금제에 앞서 여러 대의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하나의 요금제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ALL-IP 요금제는 방통위와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곤란하다”라며 “때문에 과도기적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태블릿 등으로 나눠 쓸 수 있는 LTE 데이터 셰어링 요금제를 먼저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LL-IP 요금제가 유선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전환이나 스마트폰 테더링 차단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데더링은 스마트폰을 모뎀 삼아 다른 기기로 데이터 통신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표 사장은 “요금의 큰 흐름은 셰어링 상품이다”라며 “집에서는 무제한 인 것을 바꾸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KT T&C부문 강국현 상품본부장은 “데이터망이 음성망보다 투자비는 5배인데 매출은 5분의 1이다”라며 “테더링 관련 내용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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