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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제조사의 가위 바위 보 싸움이 치열하다. 화면을 키우면 휴대하기가 불편하고 화면을 줄이면 콘텐츠를 쓰기 불편하다. 스마트폰이 전화만 하는 기기가 아니어서 생긴 고민이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제품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쫓지만 LG전자나 팬택은 그러기 쉽지 않다. 한 방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팬택은 화면을 앞에 뒀다. 대신 한 손으로 휴대폰 기본 기능을 이용하기 편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선보인 ‘베가R3’가 그 주인공이다.
베가R3의 화면 크기는 5.3인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같다. 하지만 화면 크기는 길고 얇다. 화면 테두리(베젤)도 얇다. 한 손으로 조작하기는 불안했던 갤럭시노트와는 다르다.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는 한 손으로 충분하다. ‘갤럭시노트2’의 5.5인치보다는 화면이 작지만 5인치대 폰 중 화면 크기와 한 손 조작이라는 두 가지를 가장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팬택은 ‘베가S5’에 이어 5인치와 한 손이라는 것을 베가폰의 특징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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