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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14개월만에 1000만 돌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4세대 이동통신 LTE 이용자가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상용화 이후 14개월만이다.

3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국내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484만명, LG유플러스 328만명, KT 200만명 수준으로 3사 누적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LTE는 3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인터넷, 동영상 등을 보다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데다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이 대부분 LTE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이통사 및 제조사의 보조금도 LTE폰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가입자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과거 3G에서 KT(옛 KTF)가 강력한 마케팅을 추진하며 3G가 빠른 시일에 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LTE에서는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주도한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KT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어 2위 자리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연말 700만,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500만, 400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연말 LTE 가입자 수는 16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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