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 및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원시스템(이하 코원)이 블랙박스와 교육용 태블릿 B2B 사업을 강화한다.
코원은 MP3 플레이어와 PMP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토종 IT업체로 꼽혔지만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해 2010년 이후 성장 한계에 부딪쳐 왔다.
올해부터 10대를 겨냥한 SNS 서비스인 ‘스쿨톡’과 일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카라의 일본어 여행’을 선보이고 교육용 태블릿 ‘Q7’을 출시했지만 2011년부터 이어진 적자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매출은 73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2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거의 반토막이 났고 영업이익 적자폭도 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원은 3분기부터 블랙박스 사업을 강화하고 이번 주부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육용 태블릿 Q7을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단체 등에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코원 관계자에 따르면 Q7은 스님들의 한자 및 외국어 공부를 목적으로 유명 사찰의 대량 구매가 이뤄지는 등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블랙박스의 경우, 작년 말에 1종을 선보이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코원 내부에서는 MP3 플레이어, PMP,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 제조 경험으로 다져진 기술력에 브랜드가 합쳐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원과 비슷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아이리버의 경우 블랙박스와 교육용 로봇을 통해 견실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원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와 관련해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블랙박스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용 태블릿 B2B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블랙박스와 함께 흑자전환을 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RS글로벌의 ‘2012 블랙박스 시장전망’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2008년 6만 5000대(130억원)에서 지난해 100만대(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200만대(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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