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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삼성-애플-LG, 스마트폰 사업 희비 엇갈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이 삼성, 애플, LG의 실적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로 연타석 홈런포를 날리고 있는 삼성은 사상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 애플은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제품의 출시와 함께 판매량도 수직상승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우울합니다. 다시 휴대폰 사업이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LG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삼성, 애플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스마트폰에 하이닉스 반도체 탑재될까?=삼성전자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될 수 있을까요? 최근 실적발표 IR 현장에서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
삼성전자(무선사업부)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면 양사에게 서로 좋은 일이 아니겠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가 제품 공급을 성사시킨다면 애플 의존도를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분기 5000만대 돌파=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삼성은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사상최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분기 5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의 판매 호조에 갤럭시S3의 성공적 론칭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입니다.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2억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 다시 적자로=삼성 휴대폰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소폭 흑자를 기록했던 휴대폰 사업이 다시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상반기 동안 판매 수량이 연간 목표의 3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LTE폰의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구조는 개선됐지만 마케팅비 투입 등으로 인해 손익이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마케팅비 증가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세=애플도 2012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기에 비해 11% 감소한 350억23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감소 원인은 아이폰 판매 부진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2602만8000만대로 전기에 비해 26%나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아이폰4S가 주력 제품입니다.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한 판매량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팀쿡 CEO는 가을에 iOS6를 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도 이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모습대로라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엄청난 대기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과거와는 다르게 삼성 등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게 올라와 있는 상황이어서 예전의 폭발적인 판매고는 힘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라인, 해외에서 인기 폭발=NHN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가 5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라인은 이용자들 간에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현재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23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가입자수가 23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달 500만명 이상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성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빠르다는 것이 NHN의 설명인데요. 라인이 국내에서의 부진을 딛고 해외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LG CNS, 스마트 그린 솔루션 출시=LG CNS가 최근 스마트 그린시티 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처럼 스마트 그린시티를 효과적으로 운영, 제어하는데 필요한 운영체제 역할을 합니다.

건물주와 운영자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컴퓨터 한 대로도 유지보수가 용이한 통합운영 환경을 갖추게 되며 입주자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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