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팬택 2위 두고 엎치락뒤치락…상반기 시장 규모 1200만대 안팎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된다. 삼성전자 독주는 강화됐다. 애플을 제외한 외국계 제조사는 단 1대의 신제품도 공급치 못했다. LG전자와 팬택은 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 결과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공급량은 944만대다. 6월 시장 경쟁은 완화됐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3’ 공급이 시작돼 월 200만대 수준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전체로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가 1200만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614만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월간 점유율 6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누적 점유율은 65.0%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국내 진출하기 전 점유율 50% 선을 기록했다. 애플 진출 후 40% 초반까지도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갤럭시S2’ 이후 상승 추세다. 국내 팔리는 휴대폰 10대 중 6대가 삼성전자다. 나머지 4대를 두고 다른 휴대폰 제조사 전체가 싸우는 꼴이다.
나머지 4대 중 3대는 LG전자와 팬택이 나눴다. 팬택은 1월과 2월 LG전자는 3월과 4월 5월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LG전자는 166만대 팬택은 149만대를 출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누적 판매량에서는 LG전자가 앞섰다. 상반기 양사가 출시한 신제품 숫자가 LG전자가 많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LG유플러스에서 전략적으로 LG전자 롱텀에볼루션(LTE)폰을 지원해 준 것도 컸다.
나머지 1대는 애플의 몫이다. 다른 외국계 제조사는 상반기 신규 제품 공급을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HTC 모토로라모빌리티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림(RIM) 등의 제품은 작년에 입고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다. 갤럭시노트는 올해에만 255만대가 출고됐다. 올해 국내 시장에 팔린 삼성전자 휴대폰의 41.5%다.
한편 하반기 시장 역시 삼성전자 우세가 점쳐진다. 삼성전자 올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로서는 적수가 없다. 7월에 물건이 풀리는 LTE 모델은 통신 3사 예약가입이 42만명을 돌파했다. 애플의 차기작이 나올 때까지는 삼성전자 점유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와 팬택의 2위 경쟁은 치열해진다. 이들은 하반기 쿼드코어 LTE폰으로 갤럭시S3에 맞선다. HTC 모토로라 소니모바일 림 등은 현재로서는 돌파구가 없다. 애플을 제외한 외국계 제조사는 대부분 국내 지사 철수까지 염두한 사업 재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휴대폰 자급제는 찻잔 속 태풍이다. 삼성전자 HTC 등이 시작을 준비 중이지만 물량이 별로 많지 않다. 가격도 여전히 논란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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