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능동형(AM)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업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
19일 SMD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D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건설하고 있는 5.5세대(1300×1500㎜) AM OLED 신공장(A3)은 완공 일정이 당초 계획 대비 6개월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6월 중순 현재>. SMD는 A3 공장 완공 예정일을 6월 말로 정했으나 최근 이 예정일을 올해 연말로 변경했다. 반년 가량 투자 일정을 늦춘 것이다.
업계에선 SMD가 공급 과잉을 우려해 투자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고객)가 생사기로에 서있는 가운데 무작정 생산량을 확대할 경우 AM OLED 패널 물량이 넘쳐날 것을 걱정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키아와 HTC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완급 조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SMD는 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A3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연면적이 46만750㎡로 기존 5.5세대 라인인 A2보다 약 33% 큰 규모다. 업계에선 SMD가 이 공장을 가동할 경우 전체 중소형 AM OLED 패널 생산 능력이 월 2500~30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SMD의 A3 공장 완공 일정이 반년 늦춰지면서 협력 업체들의 장비 입고 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SMD가 노광장비는 진작 발주를 냈으나 증착이나 봉지 설비는 아직 발주를 내지 않았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내년 중반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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