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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종목 확정

- 외산 게임 종목 추가…오는 6월 지역예선 거쳐 10월 최종 본선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2012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정식 경기 종목과 시범 경기 종목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종목은 게임 과몰입 등 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관련 전문가의 사전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는 게 문화부 측 설명이다. 올해 대회부터는 국산 종목으로만 치러진 지난 대회와 달리 외산 게임 종목도 추가된다.  

한국콘텐츠진훙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는 지난 16일 e스포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과 함께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선정 심사를 완료했다.

정식종목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1’,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반다이남코의 ‘철권6’로, 시범종목으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2’,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풋볼’이 선정됐다.

우리나라 e스포츠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배’로 개최되는 ‘KeG’는 매년 7만여명에 가까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이다.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연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각 지역을 대표해 겨루게 되며, 그중에서 전국 최고의 선수와 우승 지자체를 뽑게 된다.  

올해 ‘2012 대통령배 KeG’는 6월의 지역예선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된다. 오는 10월 12일~13일 수원시(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최종 본선이 개최된다. 향후 대회에 대한 공식 정보는 5월 중에 ‘대통령배 KeG’ 홈페이지, 각 종목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e스포츠-게임산업 상생협의체’를 연말까지 운영하며 ‘이스포츠(전자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규칙)’, ‘e스포츠 종합계획(안)’의 마련 등 e스포츠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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