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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림의 몰락…영원한 강자는 없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때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했던 블랙베리가 지는 해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안방인 캐나다에서도 아이폰에 밀린 신세가 됐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2012년 4분기(2011년 11월~2012년 2월)실적을 보면 영업손실 1억42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기대비 21% 줄었습니다. 야심차게 내놓은 태블릿PC도 외면받았습니다.

결국, 짐 바실리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토르스텐 헤인스 회장 겸 CEO 체재로 개편했습니다.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내놓고 있지 못하는 블랙베리입니다. 경영진 교체가 위기탈출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저가 태블릿PC 경쟁 본격화될까=채 20만원도 되지 않는 태블릿PC가 선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아이놀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저가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노보7 팔라딘이라는 제품은 17만9000원, 노보7 오로라는 29만8000원입니다. 4월25일부터 판매 예정입니다. 애플, 삼성전자도 기대 만큼의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가 태블릿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부활한 팬택, 목표는 살아남기=팬택이 창립 21주년을 치뤘습니다. 4년간의 기업구조개선작업 종료 이후 처음 맞는 생일이라는 점에서 자축할만도 하지만 간단한 기념식만 치르고 정상근무를 했습니다.

팬택은 작년까지 18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겼습니다. 기업구조개선작업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박병엽 대표는 “올 하반기면 살아남는 회사와 죽는 회사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LTE 전국망 구축=이동통신 시장의 만년 꼴찌,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했습니다. 84개 도시는 물론, 군읍면 단위 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데이터 경쟁 주도, 가장 빠른 전국망 구축, VoLTE 도입 등 한 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위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전세계 강타=화난새,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출시 3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1위, 최고매출 1위에 올라가더니 순위가 요지부동입니다. 국내에서도 출시직후 유료게임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만 순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출판, 보드게임, 장난감, 의상 등 모든 영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잘만든 게임하나의 파급력이 어떤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앵그리버드입니다.

LG유플러스, 유플러스박스 API 개방=LG유플러스가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U+Box)의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방합니다. 이에 따라 외부 개발자 및 개발사는 U+Box의 클라우드 기능을 조합한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의 외부 사이트와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능들을 개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U+Box의 오픈 API를 이용해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U+Box에 업/다운로드하고 지인과의 파일 공유거나 사진을 인화하는 등의 기능을 외부 서비스에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개발자 꿈꿔볼까…KT 직장인 교육과정 개설=KT가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인 ‘에코노베이션 스마트스쿨’에 직장인을 위한 주중 야간 및 주말 교육과정을 개설합니다. 교육과정은 오는 4월23일부터 7월1일까지 10주간 진행됩니다.

강의는 야간과 주말을 통해 이뤄지게 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및 차세대 웹 언어(HTML5)를 활용한 하이브리드앱 개발 과정이다. 직장을 다니며 투잡을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듯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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