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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용 LG전자 사장 “올해도 에어컨 사업 매출 10% 이상 성장”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해 선진국의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기술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1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4일 남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2012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형 건물에 들어가는 칠러(냉각장치) 사업을 LS엠트론에서 인수해 가정용부터 대형 건물용까지 모든 공조 제품을 갖추게 됐다”며 “이에 힘입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중동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2013년 매출 목표가 100억달러(우리돈 약 11조4800억원)였지만 컴프레서 등 부품 사업 부문이 따로 떼어져 나갔기 때문에 2015년 100억달러 달성을 중기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고급형 제품의 비중을 늘려 이를 타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전자는 ▲리얼 4D 입체냉방과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챔피언 윈도우 ▲수퍼 3D 입체냉방과 디자인을 강화한 스페셜 ▲기본 냉방 성능을 한층 강화한 에이스 등 2012년형 가정용 휘센 에어컨 40여개 모델을 선보였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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