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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OTS덕에…3분기 실적 화창

- 매출 1178억원, 전년동기비 12% 증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스카이라이프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T의 IPTV와 위성방송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선전이 원동력이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4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78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3%가 늘었다.

매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고, 플랫폼 매출은 홈쇼핑 수수료수익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전 분기대비 11%가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가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94억으로 전 분기 대비 38%가 개선됐다.

KT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수는 9월말 기준 316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9만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나 증가했다. 가입자 정체 및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블TV 업계와는 다른 모습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개선 원동력은 OTS다. OTS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1분기 OTS 가입자는 15만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1분기 85만, 2분기 97만, 3분기에는 109만에 달했다.

위성방송의 실시간과 IPTV의 VOD의 장점의 결합에 대한 평판이 좋아지면서 마케팅비용은 감소했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250억원이었지만 2분기 207억원, 3분기에는 201억원에 그쳤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OTS의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가입자 모집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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