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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3분기 실적 회복세 지속…영업익 209억원

- 3분기 매출 5813억원…전기비 4.8%↑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가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기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3일 SK브로드밴드(www.skbroadband.com 대표 박인식)는 지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와 386% 증가한 5813억원과 2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8억원이 개선된 72억원을 달성했다. 흑자전환이다. 작년 4분기부터 4분기째 당기순이익 흑자다.

기업사업 부문 성장과 TV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업사업은 GS건설 국제전용회선사업, 서울국제 금융센터 구내통신사업 등 대형/우량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 하이닉스, 서울메트로 등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무선랜(WiFi, 와이파이)망 확대로 전용회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11번가, 롯데카드 등과의 제휴 마케팅으로 유통채널 역량을 강화했다. 또 유무선 결합상품도 활성화 추세다. 3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전기대비 4만명 증가한 415만명이다.

전화 사업은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를 굳혔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신규 상품 효과로 전기대비 8만명 늘어난 4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TV사업은 셋탑박스 성능 개선과 고화질(HD)채널 확대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유료 콘텐츠와 광고, 쇼핑 등 부가 매출이 증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상승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직접채널 확대 등을 통해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결합상품 판매를 활성화하여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나가는 한편 기업시장의 유무선 통합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대형고객 유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 기업사업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유무선 통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중장기 흑자경영 기조를 공고히 하여 기업 가치를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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