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들이 전자세금계산서시스템 내재화를 시작으로 페이퍼리스(Paperless)환경 구축의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종이로 전달받던 세금계산서가 전자세금계산서로 전환되면서 기업은 세금계산서 업무를 전자화해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세금계산서를 전달받은 기업들은 이를 다시 출력해 내부 보고 및 결제용으로 첨부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는 여전히 종이 서류로 전자세금계산서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세금계산서를 기업 내부시스템에 연동시켜 전자문서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작업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31일 전자세금계산서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세금계산서 프로세스를 전사자원관리(ERP) 등 기업 내부 시스템에 연계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작업은 기업의 페이퍼리스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우선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자세금계산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자세금계산서는 기업의 수발주 업무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증빙자료”라며 “세금계산서가 전자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 내부 업무의 페이퍼리스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자세금계산서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삼성, 두산, 신세계를 비롯한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해 만도 등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RP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ERP에 내재화시켜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세금계산서 업무가 수발주 업무에 내재화되면 기업의 전자문서 업무 활성화가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법인 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적용 이후 기업의 페이퍼리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내년부터는 기업의 페이퍼리스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지경부가 2015년까지 보증보험 서류, 전자계약 등의 전자문서 활성화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파일럿 사업이 시작되면서 전자문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전자계약 사업 등 일부 파일럿이 전자세금계산서 업체를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전자문서 유통 시장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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