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애플이 4일(미국 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아이폰4S를 공개했다.
하지만 아이폰4S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성능,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이 이어지면서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사들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애플의 지위도 덩달아 흔들거릴 전망이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숱한 루머와 다양한 전망이 이어졌었다. 아이폰5로 출시될 것이며 성능은 물론, 화면크기 및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아이폰4S는 듀얼코어, HSDPA 지원, 카메라 성능 개선 등을 제외하고는 크게 주목할 만한 부분이 없었다. 애플이 강조했던 카메라 기능, 듀얼코어 등은 이미 경쟁사들이 수개월전 거쳐간 부분들이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애플이 예전처럼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그동안 애플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메기’와 같은 존재였다.
일반폰 시장에서 고만고만한 경쟁을 펼치던 ‘미꾸라지’ 양식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보통 미꾸라지를 기를 때는 메기 한마리를 넣어야 통통하고 튼튼한 미꾸라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메기에게 잡혀먹히지 않기 위해 미꾸라지들도 부던히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폰3G가 출시되던 시점부터 애플은 ‘메기’와 같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3GS, 4G로 이어지는 아이폰은 많은 휴대폰 제조사를 ‘미꾸라지’신세로 전락시켰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노키아처럼 도태되고 있는 사업자도 있지만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등은 애플처럼 ‘메기’로 진화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물론, 한 때 시장에서 사라지다시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강력한 특허를 경쟁력으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스티브잡스의 퇴진에 경쟁업체들의 특허전쟁에 이어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 애플의 입지도 흔들거릴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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