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존의 백업은 깨졌다. 새로운 데이터 보호 전략이 필요할 때다”
팔콘스토어코리아가 데이터 보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백업 솔루션과 데이터 보호 솔루션,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등 개별의 데이터 보호 제품을 하나로 아우르는 서비스 기반의 데이터보호 전략이 얼마만큼 업계의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27일,‘팔콘스토어 v7’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팔콘스토어코리아 임병혁 대표<사진>는 “v7 제품군 발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환경, 스마트기기의 확산 등 기업이 다루고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선 지난 2월 팔콘스토어코리아가 발표한 서비스 중심적인 데이터 보호전략인 ‘서비스 지향적인 데이터 보호(SODP: Service-Oriented Data Protection)’가 어떻게 구체화됐는지 발표됐다.
팔콘스토어는 이번에 제품군을 v7 체제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데이터 보호의 개념을 IT서비스 전체로 확대시켰다.
팔콘스토어의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해법은 각각의 제품 차원의 해결책은 아니다.
팔콘스토어는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인 VTL/FDS,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CDP,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NSS) 등의 제품을 ‘서비스기반의 데이터보호(SoDP)’ 라는 IT서비스로 묶어 고객에게 데이터 보호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새로운 제품 업그레이드의 경우 VTL/FDS v7은 시간당 30TB까지 백업을 받고 중복제거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PB의 중복 제거 저장 공간을 제공해 지점이나 해외 지사 등 여러 위치에 분산돼있는 이기종 스토리지에 담긴 데이터를 최대 20PB까지 단일 지점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다.
CDP v7은 원격지 복제 속도를 기존 대비 300% 개선했고 하나의 볼륨당 복구 포인트를 1천개까지 잡을 수 있게 됐다.
NSS v7은 데이터 보호의 범주를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가상화 환경까지 지원한다. 또 재해복구 자동화 기능과 원격지 복제 기술들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한편 팔콘스토어는 전통적인 테이프백업이나 데이터 복제 중심의 재해복구(DR)가 아닌 클라우드 시대에 걸맞는 진보된 내용으로 데이터 보호를 정의했다.
임병혁 대표는 “최근 금융기관의 IT관련 이슈로 인해 기업 데이터의 가치와 데이터 손실로 인한 사회, 경제적 파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됐다”며 “금융위에서 새로운 재해복구에 대한 규정을 준비하는 등 데이터 보호를 두고 기업의 고민이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팔콘스토어의 v7 업그레이드와 SoDP 전략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임 대표에 따르면 은행과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데이터 보호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현재 v7을 모 은행과 공공부분에 설치하고 있는 중”이라며 “은행의 경우 VTL에 대한 요구가 크며 v7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과 중복제거 기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금융위원회가 잇단 금융전산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전자금융거래법 ·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재난복구시스템을 실제로 연중에 테스트를 하고 3시간 이내에 복구가 돼야한다는 규정이 나오기도 해 재해복구 시스템에 대한 금융사의 요구사항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팔콘스토어코리아 김광정 부장은 “실제로 1년에 한번이라도 DR시스템을 테스트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금융권에 구축돼있는 DR센터 아키텍처 자체가 테스트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부장은 “팔콘스토어의 CDP로 DR센터를 구성하면 언제나 실제로 테스트를 할 수 있고 복구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팔콘스토어는 올 초 발표한 재해복구 자동화 도구인 ‘RecoverTrac’과 이번 v7 업그레이드의 뒤를 이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보호 서비스 구현을 가능케 하는 도구인 블루스톤(BlueStone)을 곧 출시해 차세대 데이터 보호 종합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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