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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경제위기에도 SW매출 고성장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유럽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매출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오라클은 20일(미국현지시각) 회계연도 2012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서 84억 달러 매출과 1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의 순이익과, 12%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오라클의 좀처럼 멈추지 않는 성장은 역시 소프트웨어 덕분이었다. 신규 라이선스 매출이 17% 성장했고,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도 17% 늘었다. 

다만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보다 5% 줄어든 10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 측은 "수익이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 수익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크 허드 사장은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스팍 M 시리즈 등 하이엔드 서버 사업은 성장했고, 로엔드 서버 매출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라클의 하드웨어 제품 매출은 줄었지만 하드웨어 지원 서비스 매출은 4% 증가한 6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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