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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공…‘아이폰5’ 판매 막는다

- 대상국가 미정…10월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유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를 막는다. 애플의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금지에 대한 반격이다. 대상 국가는 미정이다.

20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5’ 아이폰5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은)예상할 수 있었던 예정됐던 수순”이라며 “가처분 신청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통신 특허 기반으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적극적 공세를 취하는 배경은 최근 ‘갤럭시탭 10.1’ 판매 및 마케팅 금지 등 독일과 네덜란드에서의 애플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어느 나라에서 공격 깃발을 올릴지 주목된다. 이들의 격돌은 아이폰5 등장 시점으로 예상되는 10월이 유력하다. 외신에서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애플의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역풍을 맞을 위험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처럼 유럽에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은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상대방의 신제품 판매를 막는 과정에서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애플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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