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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기후변화 심포지엄 ·표준회의 서울서 개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임차식)은 환경 및 기후변화 ITU 심포지엄을 19일 한국프레스 센터에서 개최하고 연이어 ITU-T 제5연구반(환경 및 기후변화) 국제 표준회의를 오는 20일에서 28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TU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이슈에 ICT분야의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가별로 순회되며 열린다. 우리나라는 2009년 ITU 최초의 국제 영상회의 방식의 심포지엄 개최에 이어, 이번에 ITU 기후변화 연구반 회의 개최와 함께 2번째의 ITU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ITU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비롯해 유럽위원회의 그린ICT 정책, 방송통신위원회의 그린ICT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 국내외 통신사업자의 ICT 활용의 모범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9월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ITU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은 방송통신기술의 저탄소화와 이를 다른 산업에 적용해 저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등 약 30여개의 회원국과 프랑스 텔레콤, 미국 애플 등 30여개의 사업자 회원으로부터 150여 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ITU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은 올해 6월 휴대폰 범용 충전단자의 미래 국제표준으로 마이크로 USB 방식을 채택해 휴대폰 이용자의 편리를 도모하고 자원 절감을 통한 환경 및 기후변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였다.

우리나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의 그린화를 위한 그린 IDC 설치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 표준화 작업 등 7개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터넷데이터센터 그린화 표준화와 폐휴대폰으로부터 희소금속을 재활용하기위한 정보제공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 높다.

또한, ICT 제품과 ICT 기관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영향 평가방식의 표준화 작업이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회의 기간 중 국제표준 채택이 유력하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에 표준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ICT 분야 환경영향 평가방식 표준은 유럽위원회가 향후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ICT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의 에너지/환경성 영향 평가에 ITU에서 개발되는 환경영향 평가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 표준에 대한 국내 관련 ICT 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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