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전화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예측이 대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할머니나 쓰는 소프트웨어가 돼 가고 있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예측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혁신에 뒤쳐지고 있습니다.”
SAS 본사의 글로벌 프로페셔널 서비스(Global Professional Services) 본부 스캇 아이작(Scott Isaacs) 부사장<사진>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AS 포럼 2011’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력이 비즈니스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아이작 부사장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터는 기업 내에서 인력만큼이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는 그 자체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무수히 많이 쏟아지는 데이터를 모아만 두고 있다고 해서 기업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아이작 부사장은 “데이터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어떻게 의미있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찾고,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어제까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의미하진 않지만, 이것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변혁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예측”이라며 “고객이 경험을 끊임없이 혁신하도록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 ‘빅 데이터(Big Data) ’를 분석하는 역량인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보유해왔던 트랜잭션 데이터만으로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고객에게서 얻어지는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데이터 등까지 모두 모아 분석해야 정확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빅 데이터는 분석적 가치를 도출해낼 수 있을 때 그 빛을 발하게 된다”면서 “기업에 진정한 비즈니스 가치와 통찰을 부여하는 것은 빅 데이터(Big Data) 자체가 아니라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35년간 이 분야에 집중해온 SAS는 빅 데이터 처리(Big Data Handling)에 있어 그 누구보다도 강자라고 자부한다”면서 “SAS 고객들은 SAS의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뿐 아니라, 미래의 발생 가능한 상황까지 고려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높은 민첩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AS는 이날 빅 애널리틱스를 위한 신제품 SAS 9.3을 출시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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