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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시간 걸리던 업무가 4시간만에”…SAS 9.3 출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SAS코리아가 비즈니스 분석 속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인메모리 분석 등 실시간 분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도출되고 있는 가운데, SAS는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을 내세우며 시장 대응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SAS는 7일 SAS 플랫폼의 새로운 버전인 ‘SAS 9.3’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비즈니스 거래, 소셜 미디어, 위치 정보, 멀티미디어 등 ‘빅 데이터(Big Data)’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SAS의 ‘빅 애널리틱스 (Big Analytics)’ 전략이 반영됐다.

SAS 9.3의 가장 큰 특징은 분석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SAS는 이를 위해 SAS 9.3에 ▲인-메모리 분석 (In-Memory Analytics) ▲인-데이터베이스 컴퓨팅(In-Database Computing) ▲그리드 컴퓨팅 (Grid Computing) ▲오픈 소스 분석 등의 기능을 담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SAS 인 메모리 분석 기술’은 예측 모델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과 도출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약 1천만 건의 금융기관 모기지 상품의 상환 방식 리스크 값 산출에 소요되는 분석 모델 실행 시간이 기존 약 96시간에서 단 4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인-데이터베이스 컴퓨팅 기능은 운영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분석업무를 진행하는 기술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이동의 필요성을 줄여주고, 프로세싱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DW에 대한 투자를 줄여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방대한 양의 데이터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S그리드 컴퓨팅 아키텍처와 솔루션’의 고유한 성능은 향후 하드웨어 확장 요구를 줄여주고 IT 부서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SAS 9.3은 기업의 모빌리티(Mobility) 전략에 맞춰 아이폰, 아이패드 지원의 최신 모바일 BI솔루션을 탑재했다. 또 올해 12월경에는 국내 시장을 필두로 현재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셜 컴퓨팅과 관련된 비정형 데이터가 폭증함에 따라 SAS 9.3에서 제공하는 ‘SAS텍스트 분석(SAS Text Analytics)’ 의 예측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화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SAS 텍스트 분석’ 기술에는 6개 산업 분야별 언어 특성에 맞게 어조, 말투, 분위기 등을 구분하는 감성 엔진(Sentiment Engin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SAS 코리아의 조성식 사장은 “2010년도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SAS가 전 세계 고급 분석 SW시장에서35.2% 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0.1% 성장한 비율”이라며 “SAS 9.3을 발판으로 최신 비즈니스 분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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