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이 지난 해 출시한 통합 미들웨어 솔루션 ‘엑사로직’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이 제품은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으로, 박스 하나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다고 오라클은 소개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이사 유원식)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엑사로직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엑사로직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서버와 스토리지 위에 리눅스(솔라리스) 운영체제와 웹로직∙턱시도 등 미들웨어를 설치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이라는 오라클의 전략을 미들웨어 분야까지 넓힌 결과물이다.
회사측은 엑사로직 위에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경우 평소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개선되고 비용도 15~3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박스 안에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플랫폼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도입 시간도 95%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사업부 강신영 전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퓨전 미들웨어의 역할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라클 엑사로직은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비즈니스 효율성과 인프라 혁신이 요구된다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필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은 이 제품을 대기업 중심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특히 통신, 금융 등 IT수요가 많은 산업군을 비롯해 제조업의 생산관리시스템(MES) 등에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신영 전무는 “오라클 엑사로직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높은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미래 기업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라며 “국내에서도 이미 시장에서 호응이 높아 빠른 시일 내에 다수의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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