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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상반기 매출 800억원 사상최대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탑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매출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3.9%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수주 실적이 발생한 LCD 기판유리 절단장비(GCS) 및 LCD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등 신규 장비의 매출이 본격화됐다며 하반기는 중화권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LCD장비에 이어 LE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장비로 영역 확대에 나서 연간 사상 최대인 1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파워로직스 등 계열사 안정화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최근 홍콩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LED 장비를 중국과 대만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이 외에도 계열사 파워로직스 유상증자에 일부 참여해 이 회사가 추진하는 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신사업을 비롯 재무구조 안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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