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GHz 듀얼코어 AP 장착…출고가 8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의 5인치 태블릿폰 ‘베가 넘버 파이브’가 다음 주부터 KT를 통해 판매된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있는 만큼 5인치 제품의 성패가 주목된다. 이 제품이 성과를 거둘 경우 다른 제조사의 5인치 제품 출시가 뒤따를 전망이다.
팬택(www.isky.co.kr 대표장 박병엽)은 오는 18일부터 5인치 태블릿폰 베가 넘버 파이브(Vega N˚5, IM-T100K) ’를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KT전용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다.
5인치 WVGA(480*80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저장공간은 16GB며 시스템 메모리는 1GB DDR2다. 하드웨어는 최근 팬택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의 확대판이다.
여기에 큰 화면을 살린 내비게이션과 전자책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실시간 교통정보(TPEG) 기능을 지원하는 엠앤소프트의 3차원(3D) 내비게이션 ‘맵피’를 내장했다. 음성검색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북큐브, 예스24, 전자 잡지 스토어 모아진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최초로 통합 서적 검색을 지원해 입점 서점의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전국 200여개 전자 도서관을 연동해 무료 도서 대여가 가능한 시스템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채용했다. 한글과 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도 들어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파일 포맷과 PDF, 한글(HWP) 파일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 없이 태블릿폰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이메일은 태블릿용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렸다. 전자사전도 같은 UI를 쓴다.
이외에도 ▲근거리 무선통신(NFC) ▲1930mAh 대용량 배터리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전면 3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다크 브라운과 화이트 색상 두 제품이 출시된다.
팬택 국내마케팅실장 이용준 상무는 “스마트폰의 장점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국내 제조사 최초의 태블릿폰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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