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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 ‘연중 최대’…6월 개통폰 3대 중 1대 ‘갤럭시S2’

- 삼성전자 2개월 연속 55% 이상 점유율 기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6월 휴대폰 시장이 연중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본격 공급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통신사의 번호이동 경쟁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실태조사로 주춤했지만 신제품 출시가 늘어 휴대폰 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에 따르면 6월 휴대폰 시장은 226~257만대 규모다. 전월 199~234만대에 비해 9.8~13.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57만대, LG전자는 230만대, 팬택은 226만대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214만대는 스마트폰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삼성전자의 질주가 무섭다. 6월 삼성전자는 144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전월대비 5.9% 늘어났다. 점유율은 전월대비 2.1%포인트 떨어진 56.0%다. 갤럭시S2 판매 이후 55%가 넘는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갤럭시S2는 판매 52일만에 150만대가 개통됐다. 일 개통 3만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팔린 휴대폰 3대 중 1대는 갤럭시S2인 셈이다. ‘갤럭시S’는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전월에 이어 6월에도 40만대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17.4%다. 지난 달 반등에 성공했지만 치고 올라기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 등 스마트폰은 23만대를 출고했다.

팬택은 6월 31만대를 납품했다. 이 중 스마트폰은 28만대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LG전자에 대한 우위를 지켰다. 전체 공급량은 전월대비 27.6%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전월대비 47.4%가 올랐다. 통신 3사 모두 판매가 시작된 ‘베가 레이서’의 공급이 6월 본격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아이폰은 여전히 일 개통 6000대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회전률이 빠른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HTC, 림(RIM) 등은 고전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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