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림(RIM) 실적 전망 하향 조정…HTC 따돌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를 제쳤다. 분기 기준 스마트폰 4위를 굳혔다. 스마트폰 3위 림(RIM)을 사정권에 뒀다. 스마트폰 사업 본격화 2년도 채 안돼 이룬 성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 판매고 돌파가 목표다. 현 추세라면 삼성전자가 림을 역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갤럭시S2’가 본격 판매되는 2분기가 분수령이다.
29일 삼성전자와 HTC를 마지막으로 주요 휴대폰 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끝났다. 이에 따라 1분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그려졌다. 노키아와 애플이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림과 삼성전자가 3위를 다투는 모양새다. 5위는 HTC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상승세, 노키아는 하락세다. HTC는 성장은 이어갔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림의 고전은 의외다.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린 것이 컸다.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시장 성장률에 미치지 못해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000만대를 넘은 곳은 4개 업체다. ▲노키아 2830만대 ▲애플 1620만대 ▲림 1460만대 ▲삼성전자 1070만대다. 올 1분기의 경우 각 사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키아 2420만대 ▲애플 1865만대 ▲삼성전자 1230만대 등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림은 5월 결산법인이어서 분기 기준이 통상과는 다르다. 그러나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2월~4월) 1350~1450만대로 잡았던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판매량을 올렸을 것으로 점쳐진다. 작년 3분기 애플에 분기 판매량을 밀린 이후 눈에 띄게 성장세가 둔화됐다. 1분기에는 분기 기준 판매량이 처음으로 전기대비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와 림의 순위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결과와 상관없이 2분기에는 림을 제치고 3위를 굳힐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5월부터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누적 판매량 1400만대를 달성한 ‘갤럭시S’의 후속작이다. 반면 림은 최근 1~2년 뚜렷한 전략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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