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OS 스마트폰 차별화 포인트로 디자인 부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타일리시한 스마트폰이 온다. 같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늘면서 차별화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디자인 경쟁까지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소니에릭슨코리아는 오는 4월 중순 ‘엑스페리아 아크’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아크는 아크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뒷면 중앙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제일 얇은 부분의 두께는 8.7mm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무게는 117g이다. 미드나이트 블루 (Midnight Blue), 미스티 실버 (Misty Silver) 두 가지 색상이 나온다. 4.2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지만 가로 너비는 오히려 4인치 제품들에 비해 적다.
◆‘엑스페리아 아크’, 아크형 디자인·소니 DNA ‘반영’=이 제품은 소니의 기술을 접목해 카메라와 영상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야간 촬영이 가능한 엑스모어R 센서와 조리개 값 2.4 렌즈를 장착했다. 카메라 화소수는 810만 화소다. 4.2인치 클리어 블랙 패널을 적용해 색 표현력을 높였다. 소니 TV에 사용하는 기술을 모바일로 옮긴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를 채용했다.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 기기간제어(HDMI CEC) 기술을 적용해 TV와 연결해 TV용 리모콘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다.
팬택이 이달 초 판매를 시작한 ‘베가S’도 인기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개 모델이 나와 있다. 특히 화이트 제품의 경우 전면 후면에 모두 구현한 제품 디자인 등으로 사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흰색 디자인은 금형 기술 등 제조사만의 노하우가 반영돼야 한다. 애플도 ‘아이폰4’에 화이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결국 포기했다.
◆‘베가S’, ‘아이폰’도 못한 전면 화이트 디자인 ‘눈길’=베가S는 퀄컴의 1.2GHz 스냅드래곤 MSM8255T 프로세서 및 DDR2 메모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4인치 WVGA(480*800)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MSM8255T는 1세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비해 2배 빠르고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였다. 또 국내 처음으로 고속패킷접속 플러스(HSP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기존 고속패킷접속(HSPA) 네트워크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넥서스S’는 세계 최초로 유리를 입체적으로 가공해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한 커브드 글래스(Curved Glass)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을 통해 얼굴 곡면에 밀착시킬 수 있게 해 통화 품질을 높였다. 또 손에 쥐는 느낌과 터치감 향상 효과가 있다.
◆‘넥서스S’, 세계 최초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넥서스S의 디스플레이는 4인치 WVGA(480*800)급 슈퍼 아몰레드다. 전면 VGA카메라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블랙실버와 펄화이트 두 가지 색상을 판매한다.
한편 이같은 업계의 디자인 차별화 경쟁은 대부분 스마트폰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같은 OS 기기는 비슷한 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PC와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디자인 등 외적인 차이를 강조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PC처럼 단순 제조사로 남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회사로서 특성을 사용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디자인도 그 중 하나며 일반폰 시장 성장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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