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규모 지난해 704억원에서 2018년 2조25억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최용수기자] 국내 RFID/USN 산업이 수많은 한계상황에 봉착, 시장 활성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관련업계로 부터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대조를 보였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수출액 2조25억을 달성, RFID/USN 산업 세계 3강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 공공부문 u-정보화사업 계획 설명회’에서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국내 RFID/USN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RFID/USN 산업 톱3 진입에 대한 정부의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2년까지 3.3(한화 약 3712억원)억달러의 수출과 고용창출 3만2000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와 수출 17.8(한화 약 2조25억원)억달러를 달성, 글로벌 RFID/USN 산업 세계 3강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FID/USN 시장의 규모는 약 7600억원이었으며, 수출액은 704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관련업계의 전문가들은 RFID/USN에 대한 시장의 수요 부족과 낙후된 기술개발 상황, 산업 활성화 기반의 미흡 등 각종 한계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 간의 시범사업 연계성 부족과 예산부족으로 한시적 지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예로 현대차의 상생 IT혁신 사업의 경우, 약 3350개 협력사 중 정부사업을 통해 120개 협력사만 지원됐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개발된 리더침과 태그칩은 성능 검진이 미진해 대부분 외산부품에 의존하는 점과 RFID전문인력의 부족과 컨설팅 기업의 부족 등 이날 발표에서는 다양한 한계점들이 지적됐다.
이에 지경부는 올해 ▲지속 가능한 RFID/USN 수요발굴과 시장 창출 ▲B2C RFID/USN 수요 기반 마련 ▲확산사업간 연계성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초기도입비용 부담경감을 위한 장비임대형 서비스회사 모색을 통해 선도적 시장수요 창출에 앞설 방침이다.
특히 지경부는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는 모바일 RFID 트렌드에 맞춰 기업과 소비자가 연계될 수 있는 B2C 대상의 모바일 RFID 확산산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병원과 대학, 박물관, 극장, 놀이공원 등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대상의 ‘스마트 RFID’존을 구축사업 추진과 주류와 의류 등 고가의 소비재의 이력과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RFID 리더칩이 탐재된 유심카드를 개발이 진행된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RFID/USN 원천기술 개발에 310억원, 확산사업에 150억원, 융합기술 개발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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