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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슈퍼컴 vs 인간 첫 퀴즈대결, 결과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슈퍼컴과 인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 최고 인기 TV퀴즈쇼 ‘제퍼디!’에서 IBM 수퍼컴퓨터 왓슨<사진> 인간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IBM 측에 따르면 14일(미국 현지시간) 펼쳐진 퀴즈 대결 1라운드 결과,
인공지능 슈퍼컴 왓슨은 최다 상금왕인 브레드 루터와 공동 1위를 기록, 각각 5000달러를 획득했다.

이날 왓슨은 비틀즈의 노래와 문학 작품 관련 문제들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왓슨은 비록 몇몇 문제에서 인간보다 빠르게 부저를 누르는데에는 실패했지만,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서의 캐릭터인 장 발장(Jean Valjean)을 맞추는 문제에선 이를 멋들어진 프랑스 액센트로 발음하는 등 위풍당당한 면모를 보였다.

슈퍼컴 왓슨과 인간과의 대결은 미국 시간으로 15일과 16일 두 차례 더 퀴즈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서 이기게 되는 최종 우승자는 1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된다.

한편
IBM 측은 왓슨의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많은 대학들이 공동 참여했다고 밝혔다.

IBM왓슨 시스템에 적용되는 질의응답 기능 개발을 위해 카네기멜론대학교가 진행 중인 동종 최초 개방형 아키텍처 개발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텍사스대학교,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렌셀라 공학연구소(RPI), 올버니대학교, 트렌토대학교, 매사추세츠애머스트대학교가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왓슨은 질문 내용을 이해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찾아낸 근거를 기초로 최상의 답변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분석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IBM 왓슨 프로젝트 팀장인 데이비드 페루치 박사는 “제퍼디! 퀴즈쇼에 대한 도전은 인간 언어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컴퓨팅 기술이 장애물을 넘어 과학, 기술 및 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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