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이 메인프레임과 소프트웨어 사업의 호조세로 4분기(2010년 10월~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3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IBM은 18일(미국 현지시간), 당초 시장 전망치에 비해 높은 53억 달러(주당 4.18달러)의 순익 및 2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는 서버 및 소프트웨어의 매출 증대에 따른 것으로, 특히 메인프레임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4분기 동안 시스템&테크놀로지 사업부(하드웨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시스템z(메인프레임) 매출이 무려 69% 증가했다. MIPS(메인프레임 용량 단위) 기준으로는 58% 증가했다. 이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 및 용량 증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시스템x(x86 서버)은 18%, 시스템p(유닉스 서버) 매출은 2% 증가했다. 스토리지 매출도 8% 늘었다.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 증가도 성장세에 일조했다.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특히 웹스피어와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티볼리, 로터스 등의 매출이 13% 증가한 47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웹스피어 제품 매출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사업부 매출은 2% 증가에 그쳤다.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과 R&D 투자, 성공적인 인수합병 등에 따라 다음 10년을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또 다른 100년을 위해 스마터 플래닛 솔루션과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석 등의 전략적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최소 20달러의 주당 영업 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IBM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IBM은 2010년 전체 순익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48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이 12% 증가한 23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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