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휴대폰 사업 3038억원 손해…2840만대 판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1억대의 저주는 LG전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휴대폰 연간 판매 1억대를 달성했지만 그 뒤로 급속도로 영향력을 잃어버린 업체들의 전철을 LG전자가 따라가고 있다.
양상은 다르지만 본질은 하나다. 시장의 판도를 읽는데 실패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대에 대한 오판이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물론 LG전자 근간까지 위협하고 있다.
28일 LG전자는 3분기 휴대폰 매출액이 2조9706억원, 영업손실 3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9%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연속이다. 손실폭은 증가했다. 2분기 적자액은 1196억원이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 진행 16분기만에 적자를 봤다.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다시 분기 3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3분기에는 2840만대가 팔렸다. 전기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3억6400만대로 예상돼 LG전자의 점유율은 7.8%을 달성할 전망이다.
LG전자는 3분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를 공개치 않았지만 매출액과 판매량, 환율 등을 고려하면 93달러선으로 추정된다. 2분기 100달러에서 7달러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일반폰을 급속히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폰 밖에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 LG전자로서는 당연한 결과다. LG전자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으로 육성하려는 ‘옵티머스원’ 역시 중저가 제품이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 대해서는 전기대비 13% 성장한 3억7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견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의 목표는 높은 한 자리수대 판매량 증가로 잡았다. 윈도폰7 스마트폰과 옵티머스원 등이 주력제품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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