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는 오히려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IOD(Information On Demand) 2010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스티브 밀스 부사장(IBM 소프트웨어그룹 총괄)(사진, 왼쪽)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로 기업들은 또 다른 종류의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그리고 지금까지는 취급하지 않았던 비정형 데이터까지 급격한 정보량의 증가는 기업들에게 분명한 도전과제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
물론 밀스 부사장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지난 수년간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코그노스, SPSS 등 관련 솔루션 기업을 인수하는 등 지금의 분석 솔루션 포트 폴리오를 완성한 IBM에게도 일단 적지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밀스 부사장은 IBM이 환경, 교육, 공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IT를 통한 ‘보다 더 행복한 삶’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 전략도 역시 그 전제조건은 정보 분석 능력의 ‘스마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5년 13억개 정도였던 RFID 태그의 숫자는 지금은 300억 개로 늘어났다. 특히 데이터의 80%는 이미 비정형화된 데이터가 차지하고 있다”며 "IBM이 전세계 CI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IO의 83%는 정보 분석 능력이 향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요인이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관련, 밀스 부사장은 “이제 기업들은 정보로 부터 통찰력(Insights)을 필요로 하게됐고, 또 기술적으로는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를 관리및 통합, 분석을 통제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밀스 부사장은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와 폭발적 증가로 전통적인 웨어하우스(Warehoouse)를 뛰어 넘는 새로운 개념의 웨어하우스가 필요해 졌는데, IBM의 스마터 분석 시스템은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분석을 위해 핑요한 것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IBM은 데이타 분석과 관련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이 속속 제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의 증가속도와 형식의 다양성에서 혼란(불확실성)이 있으며 특회 손쉽게 다룰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가 늘어 난다는 점을 꼽았다.
IBM은 이번 IOD 2010행사에서 대용량 정보 분석(Big Data)을 처리하고 최적화시키기 위한 인포스피어 빅 인사이트, 코그너스 10, DB2 10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밀스 부사장은 “예를 들면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앞으로 ‘인포스피어 빅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분석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IBM의 빅 데이터(대용량 데이터 분석)은 앞으로 환경, 통신, 우주, 공공, 의료서비스, 금융 등 많은 분야에서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 박기록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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