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이 스마트폰의 열풍과 더불어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내 IT시스템에도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접목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동차 자체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접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 늘 스마트 카드 및 금융 IT 분야 기업인 유비벨록스의 테크컨퍼런스 2010 행사를 다녀왔는데요. 여기서 현대자동차 CL사업부 차량정보기획팀 관계자의 ‘Mobile IT Convergence for Automotive'라는 주제로 자동차의 정보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는 IT와의 결합이 가장 늦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넒은 자체 공간 때문에 컴퓨팅과의 결합이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적극적인 IT융합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자동차와 IT와의 결합을 꾀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 동차 업계에서는 이러한 자동차와 IT와의 결합을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라고 부르는데요. 예전에 카 오디오가 인포테인먼트의 주력이었다면 현재는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온보드 시스템이 향후에는 T(AVN) 즉 통신과 결합된 오프 보드 시스템이 주력을 이룰 것이란 전망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이러한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반에 자리잡을 것이란 점입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차에 내장되는 것은 정보 검색이나 서비스를 위한 UI시스템이 될 것이고 나머지 활용을 위한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위에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과 거에는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에 접목되는 IT기술을 자체 개발하려 했었지만 최근들어 자동차 회사는 차량용 UX 기술, 그리고 차량 특화서비스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그 외 영역은 분야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업체에게 전문 기술을 가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도 기존 통신사 중심의 제휴에서 향후에는 영역별로 입체적인 제휴를 추진코자 한다고 합니다.
이 미 현대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오디오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제휴를 추진하바 있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삼성/LG/애플/림(블랙베리) 등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계하는 제휴, 그리고 네이버 및 구글 등 포털 콘텐트 사업자와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제휴를 통해 전문 업체들의 서비스를 차안에 흡수하게 되는데 이러한 서비스가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자동차 IT를 위해선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과 속도, 그리고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보 통 신차 하나를 시장에 내놓게 되면 기획에 2년 출시 및 판매에 2-5년, 고객이 차를 구입해서 운행하는 시간 5년 등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을 하나의 차에 안정적인 통신 및 연결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차를 운행하는 고객의 휴대폰은 실로 다양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과 차량용 블루투스 연결의 경우 연동이 안되는 휴대폰도 많아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고객 디바이스와 차에서의 기술지원의 표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자동차업계에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동일하게 서비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답니다. 따라서 제휴를 통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IT업체와 자동차 업체간 상호 이해가 부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인력과 업체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 분야의 라이프사이클이 타산업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기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자동차와 IT와의 융합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모바일 인프라와 통신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임으로 성공적인 결과물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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