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명 사장, “SKT QoS 비판, LTE 전념 전략에 관한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QoS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무제한이 아니라고 했던 것은) 기본 전제는 데이터 폭발 시대에 LTE만 전념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에서 얘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데이터 폭발 시대에는 커버리지는 기본이고 용량이 중요하다. 그래서 와이브로를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용량을 준비하는 사업자만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제는 경쟁사가 어떤 방식이든 관심없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SK텔레콤과 벌이고 있는 데이터 서비스 경쟁의 승자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등 대체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춘 KT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T는 지난 7월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당시 QoS를 이유로 이 서비스를 비판했지만 여론에 밀려 지난 9월부터 같은 전제조건을 달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SK텔레콤과 KT의 3G 용량 논란에 대해서도 여유량이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사용량이 많은 서울의 강남 3구에서는 와이파이가 갖춰진 KT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3G 네트워크도 우리는 지방에 가면 4FA 중 2~3FA 밖에 안쓰기 때문에 증설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서울이고 그 중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강남 3구인데 거기는 3G와 와이파이 동시에 가져가고 있다. 조사결과 30~40% 사용자는 오프로드(야외)에서 와이파이를 쓰고 있다. KT 특허도 여러 개가 적용됐다. 3G 용량을 증설하는 효과가 있다. 경쟁사는 이렇게 못한다. 이런 대비책 갖고 하는 것”이라며 이용량이 늘어날수록 KT의 비교대비 우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KT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의 우위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용 기기, 즉 노트북, 넷북, 태블릿 등은 3G보다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위주로 가져갈 계획이다. 와이브로가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84%를 커버할 수 있는 지역에 구축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린 3G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는 “트래픽 분산을 위해 데이터 전용 디바이스에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를 임베디드 할 것”이라며 “3W 단말기도 와이파이, 와이브로, 3G 순으로 우선 접속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내년 중 3G, 와이파이,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끊김없이 전환하며 쓸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이 적용된 3W 단말기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은 “3W 네트워크간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는 이 기술이 탑재된 기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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