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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4분기 신작출시 ‘빅뱅’

- 인기 타이틀 몰려 경쟁 격화…소셜게임도 4분기 속속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게임사들의 주요 타이틀의 출시가 오는 4분기에 대거 잡혀 있어,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4분기는 선두업체 컴투스와 게임빌의 경쟁에 넥슨모바일과 KTH가 가세해 각 업체의 브랜드게임으로 2010년 막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하반기 기대작의 포문을 연 곳은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 지난달 23일 ‘제노니아3’에 이어 16일 ‘2011프로야구’를 출시했다. ‘2011프로야구’는 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상당하다. 이는 ‘제노니아3’가 15일만에 기록한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넘어서는 수치로, 게임빌도 시리즈물의 연속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게임빌은 앞선 두 게임의 기세를 이어 4분기 ‘정통맞고2011’ 등 일반폰(피처폰)용 게임을 2종 출시한다. 스마트폰용 게임 ‘베이스볼수퍼스타즈2011’ 등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제노니아’로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i 시장 진출을 알린 게임빌은 28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진출을 타진하고 추후 자사의 검증된 IP(지적재산권)로 멀티플랫폼 전략을 구사할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는 지난달 31일 아이폰용 퍼즐게임 ‘슬라이스 잇!’을 출시하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일본과 영국, 독일, 스웨덴, 룩셈부르크 등 유럽 주요 국가 앱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 미국에서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4분기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5’, ‘액션퍼즐패밀리4’, ‘아이뮤지션2’ 등 주요 브랜드게임 포함한 5종 이상의 게임을 내놓고 최근의 일반폰용 게임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을 해소할 작정이다. 일반폰용과 스마트폰용 게임 동시 출시 전략에 따라 신작 7종 이상을 내놓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현재 글로벌 오픈마켓에 인기를 끌고 있는 ‘홈런배틀3D’와 ‘이노티아’의 후속편을 내놓고 연속 흥행을 도모한다. 시장의 거대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셜게임 신작도 선보일 계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컴투스 브랜드를 확고히 굳힐 방침이다.

넥슨모바일(nexonmobile.com 대표 이승한)이 4분기 내놓을 게임 5종으로, 오는 10월에 ‘훼미리마트타이쿤’와 11월 ‘푸키푸키’ 시리즈의 후속편을 출시한다. 12월에는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의 스마트폰용 버전과 신규 창작게임을 내놓는다.  

또한 넥슨모바일은 10월중 반다이남코의 IP를 가져온 ‘태고의달인’ 일반폰용 게임을 내놓고 시장공략에 힘을 더한다. ‘태고의달인’은 리듬게임으로 닌텐도 위(Wii)와 소니 PSP, 스마트폰 등 10개 이상의 시리즈가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돼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KTH(대표 서정수)의 올스타모바일(www.allstar.co.kr)은 오는 10월 ‘동물별원타이쿤’과 ‘포트리스제로’, ‘아무이유없어2’를 출시한다. 이중 ‘아무이유없어2’는 60개 미니게임에 친구사귀기 등의 소셜요소를 가미해 일반폰용 게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RPG(역할수행게임) 3종 ‘던전크래셔’와 ‘다크월드’, ‘와일드프론티어2(12월)’를 연이어 출시, 두터운 RPG 마니아층을 집중 공략할 전략이다. 이중 ‘던전크래셔’는 1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거친 4분기 기대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일드프론티어2’는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콘텐츠를 대거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KTH가 4분기 내놓을 스마트폰용 게임은 ‘와일드프론티어(10월)’로 국내와 미국, 일본 시장에 출시, 일반폰용 게임의 인기를 재현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스마트폰용 소셜게임을 내놓고 최근 트렌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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