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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오픈월드 2010] 오라클, 유닉스 서버 공략도 강화... “스팍 T3 출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이 기업용 유닉스 서버 시장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오라클은 20일(미국시각) 16코어 서버 프로세서 스팍 T3와 이 프로세서가 탑재된 시스템을 출시했다.

스팍 프로세서는 기존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야심차게 개발했던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로, 썬이 오라클에 인수되면서 불투명한 운명에 빠져 있었다.

 

물론 오라클은 스팍 칩을 계속 발전시켜나겠다고 밝혀왔지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오라클 품에서 스팍 칩은 빛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오라클은 코드네임 ‘레인보우 폴’이라고 불려온 차세대 스팍 칩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공개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라클에 따르면, 스팍T3가 탑재된 시스템은 향후 30일 이내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스팍 T3는 16코어 프로세서로, 2년전 출시된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울트라 스팍 T2 플러스에 비해 2배 향상됐다.

이 프로세서는 오라클의 T시리즈 서버에 탑재됐다. 이 서버는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3 시스템은 5RU(rack unit) 내에 싱글 소켓 16 코어 블레이드부터 4 소켓 64 코어 서버에 512 스레드까지 가능하며, 보안과 가상화 기능이 내장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스팍 T3-4 서버는 SPECj 엔터프라이즈2010 벤치마크의 싱글 노드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스템 부문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스팍 T3-4 서버 IBM의 파워 750 익스프레스 가 보유하고 있던 싱글 노드 기록을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32% 향상된 기록으로 갱신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IBM PS702보다 데이터베이스 단에서 앞선 성능을 과시했으며, 성능은 3배 이상 향상됐으면서도 공간은 절반밖에 차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라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담당하는 존 파울러(John Fowler)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의 스팍 제품 라인은 고객들에게 완전하고, 오픈된 통합 솔루션을 디스크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공급하겠다는 오라클의 전략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스파크 T3 시스템은 매 2년마다 2배 빠른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이 제품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대규모 컴퓨팅 환경을 위한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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