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2’ 성장세…중국 ‘크로스파이어’ 성장속도↑
- 웹보드게임, 웹게임 론칭과 채널링 확대로 성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상엽)는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스포츠게임과 웹보드게임에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 특수를 누린‘피파온라인2’의 지속성장과 아시안게임 등의 스포츠 오프라인 이슈 그리고 4분기 성수기와 웹게임 론칭을 빌어 웹보드 부분에 매출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 10분기 연속 실적 경신을 달성했다. 2010년 2분기 매출은 93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순이익 15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16%, 32%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0년 매출 4200억원으로 상향조정…스포츠게임 적극 공략=네오위즈게임즈는 올 매출가이던스를 연초 계획한 3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퍼블리싱 매출 목표는 연초 2450억원에서 3050억으로 크게 늘려잡았다. 이중 스포츠게임 매출은 1000억원을 차지한다.
회사 측은 ‘피파온라인2’와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피파온라인2의 성장세는 2006년 ‘피파온라인’이 월드컵 이후 기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추한 것이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 6월 피파온라인2의 매출이 50억이 돌파했으며, 또 트래픽의 수익으로 변환되는 시간차를 감안할 때 하반기도 피파온라인2가 매출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금의 반응은 최소 방학 때까지 갈 것으로 보며, 피파온라인의 데이터로 근거해보면 지속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 야구게임 ‘슬러거’는 월드컵 기간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아시안게임 등의 오프라인 이슈를 발판삼아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피파온라인2도 지금의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스포츠게임 트래픽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 매출에는 중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크게 보탬이 됐다. 2분기 해외매출 346억원 중 8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여전히 신규이용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지속성장을 전망했다.
이 대표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슈팅게임으로 자리 잡았다”며 “3분기는 여름방학 시즌효과에 업데이트 영향을 더해 성장속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스페셜포스2’로 불거진 타이틀 확보 경쟁에 대해서 이 대표는 “좋은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오늘만의 얘기는 아니다”라며 “퍼블리싱 업체들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좋은 타이틀이더라도 지나치게 경쟁하고 마진압박에 시달리면서까지 퍼블리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웹보드 성장 전망…올해 신작은 가이던스에 미반영=네오위즈게임즈는 연초 95억원의 웹보드 부분 매출목표도 115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채널링 확대와 웹게임 론칭에 따른 수익과 4분기 최대 성수기를 감안한 수치다.
이 대표는 “웹보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채널링 확대중에 있고, 신규 웹게임 론칭이 반영된 것”이라며 “4분기는 성장을 위해 특별히 하지 않아도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1분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웹보드 부분의 정부 규제이슈에 대해서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증대는 계절적 영향과 신규 라인업 측면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상반기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이지오브코난’과 총싸움게임 ‘배틀필드온라인’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중 ‘에이지오브코난’은 이달에 상용화가 진행됐다. 하반기 론칭할 MMORPG ‘레이더스’와 ‘록맨온라인’, 낚시게임과 캐주얼게임 등도 가이던스에 넣지 않았다.
이 대표는 “신작들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된다 하더라도 타이밍을 봐서 과금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이던스는 잡지 않았다”며 “EA와는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잇으며, 좋은 관계를 유자해 많은 타이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11년부터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내년부터 자체개발 신작을 선보이고, 기존 몇 개 타이틀에 퍼블리싱 계약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이외의 해외진출도 상당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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