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말기 테스트 거쳐 빠르면 7월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의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결졍했다.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스마트폰 ‘시리우스(IM-A600S)’의 안드로이드 OS를 2.2버전 ‘프로요(Froyo)’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요’는 7번째 안드로이드 OS로 스마트폰이나 일반 휴대폰을 무선 모뎀처럼 이용해 노트북 등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더링 기능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공유기 형태로 사용해 무선랜(WiFi)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또 2.1 버전에 비해 응용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2~5배 향상됐다. 웹브라우저의 경우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적용해 약 3배 빨라졌다.
이와 함께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면서 설치 장소를 휴대폰의 내장 메모리와 외장 메모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PC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안드로이드마켓’을 검색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관련된 데이터 통화 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 이용준상무는 “새로운 버전이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편익이 우선이다”고 말하며 “스카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차별적인 가치 제공의 기본은 스카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프로요’ 적용 가능 여부를 중앙연구소에서 1차 검토했다. 향후 정식 버전이 구글로부터 공급된 후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업그레이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리우스’에 ‘프로요’가 적용되는 시기는 빠르면 7월경이 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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