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그래픽이 강점…외부 네트워크 연결로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소셜네트워크게임(Social Network Game, 이하 SN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넥슨 SNG ‘넥슨별’이 오는 30일 정식오픈을 앞두고 있어, 그간 조용했던 시장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게임은 지난해 12월부터 SNG‘내맘대로 Z9별(지구별)’을 공개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그리드인터랙티브가 ‘칵테일온라인’ 정식서비스에 들어갔다.
‘넥슨별’과 ‘Z9별’, ‘칵테일온라인’은 파일을 받아 설치를 하는 클라이언트 기반 SNG다. 클라이언트 기반 SNG는 웹기반 SNG와 달리 게임 내에서 주로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웹기반 SNG에 비해 인맥구축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다. 여기에 일반 다중접속온라인(MMO)게임이 갖춘 커뮤니티 기능과 차이점을 찾기 힘들어, 시장의 이목을 끌기에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넥슨별’과 ‘지구별’은 게임 클라이언트를 웹서비스와 연동해 이 같은 약점을 극복했다.
넥슨별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별로그’라는 웹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메신저서비스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내 별에 타인이 방문하거나 친구가 접속할 경우, 자신의 방명록에 게시물이 생성되면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게임 ‘지구별’도 블로그와 카페에 있는 게시물을 게임 내 콘텐츠에 연계하는 기능을 갖췄다.
넥슨노바 윤형식 기획팀장은 “클라이언트 기반 SNG는 다중접속시스템이 잘 갖춰져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며 “또한 3D그래픽이 구현돼 현실감이 뛰어나고 게임 내에 갖춰진 것이 많아 게임에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이언트 기반에 머물렀던 SNG도 웹서비스와 연동하는 기능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리드인터랙티브 이정훈 개발본부 이사는 “게임과 웹브라우저, 모바일이 통신이 가능한 모듈은 만든 상태”라며 “‘칵테일온라인’의 서비스가 안정권이 이르면, 게임을 웹서비스 등과 연결시키는 크로스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정훈 이사는 “SNG는 국내시장이 초기인데다 이용자의 관심을 끌만한 강력한 콘텐츠가 없었던 탓에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에 대형업체에서 같은 장르의 게임이 오픈돼 SNG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엔 소셜바람이 기존 온라인게임에도 영향을 미쳐, 게임에 커뮤니티 기능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한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 ‘아틀란티카’에 하우징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감마니아코리아도 RPG ‘조디악온라인’에 집을 임대받아 거주할 수 있는 하우징시스템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다른 이들을 초대해 만찬이나 모임을 열거나 혼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SNG처럼 소파, 탁자 등 인테리어 소품이나 각종 아이템으로 집 꾸미기도 가능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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