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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픈 마켓 T스토어 가입자 50만 돌파

- 누적 다운로드 약 280만건·등록 콘텐츠 3만2000여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T스토어’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성장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T스토어’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T스토어 개장 약 50일만이다.

현재까지 T스토어 등록 콘텐츠 수는 3만2000여개,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280만건이다. 9000여명의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의 저변 확대 ▲흥미롭고 유익한 신규 유·무료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데이터통화료 무료 이벤트를 통한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 경감 등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T스토어 50만 회원 중 스마트폰 이용자가 19만명으로 38%, 일반폰 이용자가 31만명으로 62%를 했다. 2개월 전 ‘T스토어’ 전체 회원 중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4.6%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T스토어 가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월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는 인당 약 9건의 콘텐츠를 다운로드했고, 일반폰 가입자는 인당 약 6건을 다운로드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일반폰 이용자에 비해 ‘T스토어’ 콘텐츠 이용 빈도가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 한 해에만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일반폰에도 무선랜(WiFi) 기능을 탑재해 나갈 계획이어서 T스토어 가입자는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시판이 임박한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이용 활성화를 위해  ‘T스토어 데이터통화료 무료 이벤트’를 3월말까지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간동안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를 포함해 무선인터넷 ‘T스토어(**4+NATE)’에서 콘텐츠 검색 등의 요금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T스토어 슈퍼 콘서트 ‘더 블래스트(The Blast)를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승기, 샤이니, 2AM, 엠블랙 등이 출연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T스토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회원 가입 후 콘서트 티켓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1일까지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당첨 여부는 12일 이후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만큼 모바일 오픈 마켓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T스토어 가입자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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