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위와 끝까지 법정 절차 밟을 것…한국에 R&D 센터 설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작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 2600억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온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퀄컴 회장이 직접 법정 투쟁을 선언하는 한편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퀄컴의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세부 내용이 빠져있어 협상용 생색내기 차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퀄컴 CEO 폴 제이콥스 회장<사진>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과거 거듭 강력히 의의를 제기해왔다”라며 “끝까지 법적인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퀄컴은 지난해 7월 공정위로부터 26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2600억원은 당시 공정위가 부과했던 과징금 중 사상 최대 규모였다. 퀄컴이 로열티 부과 차등 등의 방법으로 경쟁사를 배재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해 왔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이외에도 현재 공정위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계류 중이다.
이날 퀄컴은 한국에 R&D 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퀄컴이 해외에 R&D 센터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고용 규모와 투자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R&D 센터는 멀티미디어 분야의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에 제안서를 보낸 상황이다.
제이콥스 회장은 “예산 규모는 중요치 않다”라며 “중요한 것은 R&D 센터가 설립되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 인지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퀄컴의 국내 투자 계획은 퀄컴의 벤처투자펀드인 퀄컴벤처스가 국내 펄서스테크놀로지에 400만달러(약 46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 외에는 확정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이번 폴 제이콥스 회장 방문과 투자 발표 등은 사실상 공정위의 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라며 “퀄컴이 보낸 제안서도 규모 등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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