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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신임지사장으로 前 한국HP 이홍구 부사장 유력

-이전 PC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1월 중으로 최종 결정될 듯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사임한 김진수 델코리아 대표의 후임으로 한국HP에서 PC사업을 총괄하던 전 이홍구 부사장<사진>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에서 PSG(퍼스널시스템그룹)을 이끌던 이홍구 전 부사장이 최근 델코리아의 신임 지사장 자리를 두고 면접에 임했고, 현재 아태본부 소속 임원들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한국HP를 퇴사한 이홍구 전 부사장이 HP와 맺은 고용 계약에는 회사를 떠난 뒤 약 6개월 간은 경쟁 업체에 갈 수 없다는 비경쟁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미 6개월이 지났다는 점도 시기상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홍구 전 한국HP 부사장은 1981년 대영전자로 입사, 한국IBM, 컴팩코리아 등을 거쳐 2002년부터는 한국HP 퍼스널시스템 그룹에서 근무해 왔다.

한편 델코리아는 3월 초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신임 지사장 임명이 향후 한국 지사의 방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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