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 ‘3G 서비스 필요 없어서’…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 마련 시급
3G 휴대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KT는 지난 6월 각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여전히 2G폰을 고수하는 사용자도 많다. 이들은 왜 2G폰을 고집하는가?
24일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제 9차 텔레콤리포트’를 통해 2G폰을 고수하는 사용자 38.6%가 ‘3G 서비스가 필요 없어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3G 서비스의 특징은 영상통화와 무선인터넷.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요금과 관련한 불만 때문에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010번호 강제 전환’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또, 통신사 입장에서는 무선인터넷 등 3G 킬러 서비스 대책 마련 및 요금제와 관련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경우, 3G 서비스 시작과 함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이용이 급증했는데, 모든 통신사들이 성공의 첫번째 요인으로 ‘저렴한 정액제’를 꼽고 있다.
이 밖에도 ‘기존 번호를 사용할 수 없어서(37.3%)’와 ‘3G 휴대폰 가격이 비싸서(29.1%)’ 등도 2G폰을 쓰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특히 ‘기존 번호 사용’을 꼽은 응답자는 지난해 하반기 31.1%에서 6.2%포인트 증가했다. 3G 휴대폰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들면서 오히려 2G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로는 30~40대의 40% 이상이 ‘번호 문제’를 3G폰 비구입 이유로 응답했다.
한편, 마케팅인사이트의 설문조사는 지난 3월 이뤄졌으며, 7만 4893명을 대상으로 했다.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e-메일 설문으로 13세~64세 사용자에게 응답을 받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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