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말 런칭…업계 영향력 ‘글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모바일 6.5’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 평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 ‘윈도모바일6.1’에서 지적돼 온 메모리 점유율, 배터리 문제 개선 정도가 부족해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오픈 장터 사업도 각 스마트폰 별로 포팅 작업이 필요해 활성화 걸림돌이다.
25일 MS 모바일커뮤니케이션마케팅그룹 토드 피터스 부사장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모바일 6.5’와 향후 MS의 스마트폰 전략을 소개했다.
피터스 부사장은 “스마트폰은 PC의 미래”라며 “윈도모바일 6.5는 PC와 동일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세대 윈도폰을 위한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윈도모바일6.5’는 이전 버전에 비해 크게 3가지가 업그레이드 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백업시스템 ‘마이폰(Myphone)’ ▲터치스크린 활용도 및 플래시 재생 기능을 갖춘 모바일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이용해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인 초기 화면 등이다. 그러나 OS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 즉 메모리 점유율 문제와 배터리 사용량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피터스 부사장은 “지금도 전력 소모와 관련해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메모리 관련해서도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6.1 버전에 비해 압축률을 높이긴 했다”라며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2010년 출시 예정인 ‘윈도모바일7’의 징검다리 제품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키텍처를 손 본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맞다며 ‘윈도모바일6.5’ 출시와 함께 마케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제조사 정책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오픈 장터 사업도 일반 개발자를 유인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윈도모바일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간 호환 문제 때문이다. 각각의 제조사, 해상도 등에 따라 조정이 필요해 단일 기종 서비스가 가능한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피터스 부사장은 “PC에서 사용했던 기술을 이용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많은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윈도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어도 각 제조사 개발킷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은 호환이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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