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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SW업계에도 블루오션

미들웨어, 브라우저, UI 등 SW 기술 필요

IPTV는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새로운 시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PTV 서비스를 위해서는 미들웨어, 미디어 서버 및 플레이어, 브라우저, 사용자환경(UI) 등 다양한 분야에서 SW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IPTV 플랫폼 미디어룸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일단은 실패로 돌아갔다. MS가 제휴를 맺었던 오픈IPTV 진영이 IPTV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국산 SW업체들은 통신사 등과 손잡으며 이 시장을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케이블 및 IPTV 등 방송용 미들웨어 분야 전문기업인 알티캐스트는 다양한 기능의 양방향 TV 및 데이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KT에 공급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셋톱 박스를 통해 시청했던 IPTV를 PC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뷰어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알티캐스트는 세계 3대 셋톱박스 회사인 페이스와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탑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대폰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업체네오엠텔은 임베디드 그래픽 SW를 통해 IPTV UI시장에 도전중이다. 네오엠텔의 GUI 소프트웨어는 IPTV의 첨단 그래픽 환경을 구현해 주는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인터랙티브한 메뉴를 이용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다양한 정보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한다.

네오엠텔은 하나TV에 자사 GUI SW를 공급했다.

X인터넷 기업 투비소프트도 IPTV UI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투비소프트는 IPTV 셋톱 박스 및 관련 SW 전문기업인 테라온(대표 강동우)와 손잡고 IPTV용 UI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투비소프트는 IPTV용 메인 UI는 물론 EPG(디지털프로그램가이드) 등에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개념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의 7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프라웨어도 IPTV 브라우저 시장을 성장주력 사업모델로 정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라우저는 PC에서 많이 쓰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이 모바일이나 IPTV 등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인프라웨어는 2006년말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에 브라우저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메가TV에 IPTV브라우저인 '폴라리스 브라우저 5.0'을 공급했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하나TV, 메가TV 등에 브라우져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에도 브라우져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SW 기업들은 IPTV가 활성화 될 수록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SW업계 한 관계자는 "PC의 활성화로 수많은 SW업체들이 탄생했듯 IPTV는 SW업계에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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