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무선랜 전문업체인 콜루브리스 네트웍스(Colubris Networks)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P의 무선랜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HP에 따르면, 콜루브리스의 제품군은 HP의 기존 네트워킹 제품 브랜드인 '프로커브(ProCurve)'와 통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병원과 운수, 헬스케어, 제조, 교육 등 리치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리우스 하스(Marius Haas) HP 프로커브 담당 상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프로커브의 하드웨어, 관리 플랫폼 및 서비스는 분명 강화될 것"이라며, "유무선 네트워크 시장의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는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HP 프로커브는 모토롤라와의 OEM 계약을 통해 무선랜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이러한 관계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의 아브너 연구원은 "프로커브는 더욱 강력한 무선랜 제품군이 필요했으며, 기존 모토롤라와의 협력관계로는 사실상 시장 선두가 되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은 그동안 시스코가 62%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선두를 지켜왔으나, 이번 HP의 콜루브리스 인수가 향후 시장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콜루브리스 인수는 HP의 2008 회계년도가 끝나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콜루브리스 네트웍스는 2000년 창립된 이후 '분산구조' 기술을 앞세워 무선 네트워크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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