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닷컴(paran.com)이 인터넷 메신저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파란닷컴 메신저 및 메일의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은 무료 SMS(short message service) 서비스. 파란닷컴은 지난 1일 이동통신사나 통신회선 가입 유무와 상관없이, 전월 파란 메일을 쓴 고객의 이용량에 따라 50건에서 최대 300건까지 SMS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무료SMS 서비스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이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데 발판이 됐던 서비스다. 네이트온은 최근 KTF, LG텔레콤 가입자들에게 월 50건 제공됐던 무료 SMS 서비스를 10건으로 줄인 바 있다.
주요 SMS 웹사이트/서비스 이용자수(단위: 천명) [출처: 메트릭스]
메트릭스에 따르면, 개설 첫 주 25만 명을 기록했던 파란 SMS 방문자수는 5월 3주 약 131.9% 증가한 58만 명을 기록했다.
파란 메일의 방문자수도 167만 명에서 208만 명으로 24.8% 증가했다. 이용자수가 증가한 최근 3주간 SMS와 메일, 두 서비스의 중복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파란 SMS 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방문자와가 메일서비스 이용자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 SMS와 메일 주간 방문자수 추이(단위: 천명)] [출처: 메트릭스]
5월 3주 파란 SMS 방문자수는 동기간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SMS 서비스 이용자 보다 약 1.8 ~ 2.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무료SMS가 언제나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MSN 메신저, 하나포스닷컴(hanafos.com) 등도 무료 SMS를 부분적으로 제공한 바 있으나 시장 파급 효과는 크지 않았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무료 SMS는 단시간에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도 “다른 포털 이용자를 파란으로 끌어올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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