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가 IP네트워크에서 통신사업자급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기술 ‘VPLS’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21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래 IP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임파워링(Empowering Networks for Tomorrow's IP Service)’을 주제로 통신사업자 및 기업 고객을 위한 MPLS VP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알카텔-루슨트는 올해 1분기 자사의 IP서비스 에지 분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년 새 관련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자사의 고속 성장이 L3 VPN 즉 VPLS(가상사설랜) 기술의 우수성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알카텔-루슨트는 “10년 전에는 IP네트워크가 단순히 정보를 연결해주는 기본 전송수단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해야 되고, 이를 위해 네트워크가 통합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도 캐리어급의 성능을 가진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고 최근의 변화를 화두로 던졌다.
◆IP망에서 TDM의 안정성, ATM의 QoS 보장 = 알카텔-루슨트는 ‘캐리어급 성능’을 TDM 수준의 네트워크 안정성, ATM에 필적하는 QoS,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적응력, 일관성 있는 관리, 장애 시 네트워크를 1/1000초 단위에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으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자사의 VPLS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L2 VPN과 L3 VPN은 똑같이 가상의 사설망을 만들어주지만 L3 VPN의 경우 모든 트래픽이 라우팅 테이블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다른 고객의 트래픽 상황 등 주변 환경에 의해 VPN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L2 VPN은 라우팅 테이블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VPN을 구성해주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서비스를 확실히 보장해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L2 VPN에 인식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L2 VPN의 장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알카텔-루슨트의 VPLS 기술은 매우 다양한 QoS 정책을 구사할 수 있는데다가,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통합관리할 수 있고, 고객 스스로 자신의 서비스 조건을 변경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장애가 낮을 때 1/1000초만에 복구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서 L2 VPN 장점 본격 알릴 계획 = 알카텔-루슨트는 자사 장비의 이러한 장점이 멀티서비스 요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IPTV 및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 고민이 본격화되는 국내 시장에서도 자사의 VPLS 기술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알렉스 지닌 알카텔-루슨트 아태지역 CTO는 “2003년 타이메트라를 인수해 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고객이 단 1개였지만, 현재 65개 나라에서 170여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면서, “세계 굴지의 통신사들 대부분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알카텔-루슨트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닌 CTO는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저렴한 IP네트워크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알카텔-루슨트의 VPLS 기술”이라며,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IP서비스 에지 솔루션이 한국에서도 차세대 서비스 인프라로 다양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카텔-루슨트의 IP서비스 에지 분야는 올해 1분기에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해 시스코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5%나 성장한 것이며, 알카텔-루슨트는 세계 시장점유율 또한 약 20%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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